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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쿠폰, 언제 앱으로 바꿔야 할까

3분 분량

한 줄 답

하루 방문 30명 아래의 작은 매장이라면 종이 쿠폰이 여전히 가장 싼 방법입니다. 다만 ① 분실 재발급 실랑이가 주 3회를 넘거나 ② 이번 달 재방문 손님 수를 말할 수 없거나 ③ 쿠폰을 다시 인쇄할 때가 됐다면, 그때가 바꿀 시점입니다. 이 셋은 모두 '사장님 시간'으로 계산되는 비용입니다.

종이 쿠폰은 훌륭한 도구입니다. 인쇄비 말고는 비용이 없고, 설명이 필요 없고, 정전이 나도 돌아갑니다. 그래서 저희도 "종이는 이제 그만"이라고 말할 생각이 없습니다.

문제는 다른 데 있습니다. 종이 쿠폰은 사장님이 대신 일해 줘야 굴러갑니다. 도장을 찍어 주고, 잃어버렸다고 하면 그만큼 다시 채워 주고, 다 쓰면 또 인쇄합니다. 매장이 작을 때는 그게 일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그 '어느 순간'을 알아보는 신호 네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신호 1. 분실 재발급 실랑이가 주 3회를 넘는다

가장 먼저 오는 신호입니다. "지난번에 여덟 개까지 찍었는데 잃어버렸어요." 이 말에 사장님이 할 수 있는 선택은 둘뿐입니다. 믿고 다시 찍어 드리거나, 못 믿겠다고 말하거나.

둘 다 손해입니다. 다시 찍어 드리면 원가가 새고, 못 믿겠다고 하면 단골을 잃습니다. 실제로 이 실랑이 때문에 포인토를 찾으시는 분이 가장 많습니다.

적립이 번호에 붙어 있으면 이 대화 자체가 없어집니다. 잃어버릴 물건이 없기 때문입니다.

신호 2. 이번 달에 몇 명이 다시 왔는지 말할 수 없다

종이 쿠폰은 손님 손에 있습니다. 그래서 사장님 손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이번 달 신규 손님이 몇 명인지, 지난달에 왔던 분 중 몇 명이 다시 왔는지, 쿠폰을 다 채우고 실제로 쓴 분이 몇 명인지 — 종이로는 알 방법이 없습니다. 감으로는 압니다. 다만 감은 "요즘 좀 한가하네" 정도까지만 알려주고, 그게 날씨 탓인지 옆집 탓인지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 이번 달 재방문 손님 수를 모른다
  • 어떤 이벤트가 통했는지 알 수 없다
  • 쿠폰 완성률을 짐작으로만 안다

이렇게 바뀝니다

  • 오늘 방문·신규·쿠폰 사용이 숫자로 남는다
  • 이벤트 전후를 날짜로 비교할 수 있다
  • 완성까지 몇 개 남은 손님이 몇 명인지 보인다

신호 3. 쿠폰을 다시 인쇄할 때가 됐다

이건 타이밍의 문제입니다. 쿠폰이 아직 500장 남아 있다면 급할 게 없습니다. 다 떨어져서 인쇄 견적을 알아보고 있다면, 그 돈을 쓰기 전에 한 번 비교해 볼 만합니다.

인쇄는 한 번 하면 끝이 아닙니다. 디자인을 바꾸고 싶으면 남은 재고를 버려야 하고, 스탬프 개수를 10개에서 8개로 줄이고 싶어도 인쇄물이 남아 있는 한 못 바꿉니다. 종이는 한 번 정한 규칙을 1년 동안 고정시킵니다.

신호 4. 매장이 두 곳이 됐다

지점이 늘면 종이 쿠폰은 갑자기 어려운 문제가 됩니다. A점에서 찍은 쿠폰을 B점에서 받아 줄 것인가. 받아 준다면 정산은 어떻게 할 것인가. 안 받아 준다면 손님에게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포인토는 계정 하나에 매장이 여러 개 붙고, 매장별 적립과 쿠폰은 서로 완전히 분리됩니다. 합칠지 나눌지를 사장님이 정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내 매장 화면 — 한 계정에 운영 중인 매장이 목록으로 보인다
계정 하나로 로그인하면 운영 중인 매장이 모두 보입니다

그래서, 아직 바꾸지 않아도 되는 경우

솔직하게 적습니다. 아래에 해당하면 종이가 낫습니다.

  • 하루 방문이 30명 아래이고, 단골 얼굴을 다 아신다
  • 재방문 주기가 반년 넘게 긴 업종이다
  • 매장에 둘 태블릿이나 여유 휴대폰이 아예 없다

세 번째는 특히 중요합니다. 포인토는 매장에 화면 한 대가 있다는 전제로 만들어졌습니다. 쓰시던 구형 태블릿이면 충분하지만, 그것마저 없다면 새로 사는 비용부터 계산해야 합니다.

바꾸기로 했다면, 한 달은 겹쳐 두세요

전환에서 실패하는 가장 흔한 방식은 어느 날 갑자기 종이를 없애는 것입니다. 그날 종이 쿠폰을 들고 온 손님이 반드시 있고, 그분에게는 매장이 약속을 깬 것처럼 보입니다.

한 달 정도는 둘 다 받으세요. 종이 쿠폰을 가져오시면 찍힌 개수만큼 앱에 한 번에 적립해 드리고 종이는 회수하면 됩니다. 뒷자리 두 자리로 손님을 찾아 바로 적립할 수 있어서, 손님이 태블릿 앞에 서 있지 않아도 사장님이 처리하실 수 있습니다.

고객 검색 화면 — 번호 뒷자리로 고객을 찾아 적립한다
번호 뒷자리만 알면 사장님이 직접 적립할 수 있습니다

한 달쯤 지나면 종이를 들고 오시는 분이 거의 없어집니다. 그때 조용히 인쇄를 멈추면 됩니다.

우리 매장에 맞는지 15분이면 압니다

업종과 지금 적립 방식만 알려주시면, 설정까지 같이 잡아 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종이 쿠폰을 앱으로 바꾸면 손님이 불편해하지 않나요?

고객이 하는 일은 전화번호를 누르는 것뿐이고 앱 설치나 회원가입은 없습니다. 종이 쿠폰을 꺼내 드리는 것보다 짧습니다. 다만 기존 종이 쿠폰을 들고 오시는 분들이 있으므로, 한두 달은 두 방식을 같이 받는 편이 매끄럽습니다.

기존 종이 쿠폰에 찍힌 도장은 어떻게 하나요?

고객 검색으로 그 손님을 찾아 찍힌 개수만큼 한 번에 적립해 드리면 됩니다. 종이 쿠폰을 회수하고 앱으로 옮겨 드리는 것으로 전환이 끝납니다.

포스가 없어도 쓸 수 있나요?

네. 포인토는 포스와 연동하지 않고 태블릿이나 휴대폰 한 대로 따로 돕니다. 결제는 지금 쓰시던 방식 그대로 두고, 적립만 분리해서 쓰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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