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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탬프로 할까, 포인트로 할까

2분 분량

한 줄 답

메뉴 가격이 비슷하고 자주 오는 매장이면 스탬프, 한 번에 쓰는 금액이 사람마다 크게 다르면 포인트입니다. 카페·분식·미용실 커트처럼 '한 번 = 한 개'가 자연스러운 곳은 스탬프가 이해가 빠르고, 볼링장·주점·정비소처럼 3천 원 손님과 5만 원 손님이 섞이는 곳은 포인트가 공평합니다.

포인토를 켜면 가장 먼저 정해야 하는 게 이겁니다. 스탬프인가 포인트인가.

한 번 정하면 손님에게 설명하는 방식이 통째로 달라지기 때문에, 나중에 바꾸는 게 불가능하진 않아도 번거롭습니다. 처음에 제대로 고르는 편이 낫습니다.

둘의 차이는 '무엇을 세느냐'입니다

  • 스탬프 — 방문 횟수를 셉니다. 한 번 오면 한 개. 열 개 모으면 한 잔.
  • 포인트 — 쓴 금액을 셉니다. 만 원 쓰면 500P. 5,000P 모으면 5,000원어치.

같은 적립처럼 보이지만 손님에게 주는 메시지가 다릅니다. 스탬프는 자주 오라고 말하고, 포인트는 많이 쓰라고 말합니다. 우리 매장이 손님에게 뭘 부탁하고 싶은지가 사실상 답입니다.

판단 기준 하나: 객단가가 얼마나 벌어지나

가장 확실한 기준입니다. 손님 한 명이 한 번에 쓰는 금액이 사람마다 얼마나 다른지 보세요.

스탬프가 맞는 매장포인트가 맞는 매장
객단가대체로 비슷하다손님마다 몇 배씩 차이 난다
카페, 분식, 커트 전문, 세탁소볼링장, 주점, 정비소, 병원·의원
손님이 느끼는 것"한 번 더 오면 한 개 더""쓴 만큼 돌아온다"
계산대에서누르면 끝금액을 입력해야 한다

객단가가 비슷한데 포인트를 쓰면 손님이 자기 적립을 계산하지 못합니다. "4,500원짜리 마셨으니까 225P 쌓였겠네"를 아무도 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객단가가 크게 벌어지는데 스탬프를 쓰면, 3천 원 쓴 손님과 5만 원 쓴 손님이 똑같이 도장 하나를 받습니다. 큰손이 먼저 알아챕니다.

판단 기준 둘: 얼마나 자주 오나

방문 주기가 짧을수록 스탬프가 유리합니다. 도장이 눈에 보이게 차오르는 게 재방문의 이유가 되기 때문입니다. 8개까지 찍힌 쿠폰을 두고 다른 가게에 가기는 아깝습니다.

반대로 반년에 한 번 오는 업종에서 스탬프 10개는 5년짜리 약속입니다. 아무도 그 약속을 믿지 않습니다. 이런 곳은 포인트로 두고, 다음 방문에 바로 쓸 수 있게 하는 편이 낫습니다.

포인토 고객 화면 — 이름과 함께 모인 스탬프 6개, 사용 가능한 쿠폰이 보인다
스탬프는 '얼마나 남았는지'가 한눈에 보이는 게 전부입니다

카페가 아니어도 됩니다

포인토를 처음 만들 때는 카페 스탬프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들어가 보니 세는 단위가 꼭 '잔'일 필요가 없었습니다.

볼링장에서는 게임 수를, 학원에서는 출석을, 미용실에서는 시술 횟수를 셉니다. 앱 입장에서는 전부 같은 숫자입니다. 무엇을 한 개로 볼지는 매장이 정하면 됩니다.

매장 설정 화면과 포인트 적립 화면 — 5,044P가 쌓여 있다
적립 단위, 쿠폰 종류, 환영 문구까지 매장이 정합니다

결정을 미루지 마세요, 대신 크게 잡지도 마세요

가장 흔한 실수는 처음부터 완벽한 적립 정책을 설계하려는 것입니다. 스탬프 몇 개에 뭘 줄지, 포인트 적립률을 몇 %로 할지 — 이건 손님 반응을 보기 전에는 아무도 모릅니다.

무난한 값으로 시작하고 한 달 뒤에 숫자를 보세요. 적립·사용 내역이 날짜별로 쌓이기 때문에, 완성까지 가는 손님이 너무 적으면 개수를 줄이고 너무 많으면 늘리면 됩니다. 설정은 언제든 바꿀 수 있고, 종이와 달리 바꾸는 데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어느 쪽이 맞을지 같이 봐 드립니다

업종과 객단가만 알려주시면 스탬프·포인트 중 어느 쪽이 맞는지, 개수는 몇 개가 좋을지까지 잡아 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스탬프와 포인트를 같이 쓸 수 있나요?

한 매장에서는 둘 중 하나만 씁니다. 두 가지가 같이 돌면 손님이 자기 적립이 어디에 쌓이는지 헷갈리고, 사장님도 설명할 것이 두 배가 되기 때문입니다. 매장이 여러 곳이면 매장마다 다르게 정하실 수 있습니다.

나중에 스탬프에서 포인트로 바꿀 수 있나요?

설정에서 바꿀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 쌓인 적립을 어떻게 옮길지는 매장이 정해야 하는 문제라, 바꾸기 전에 문의 주시면 기존 고객 적립을 어떻게 처리할지 같이 잡아 드립니다.

스탬프 개수는 몇 개가 적당한가요?

재방문 주기와 원가로 정합니다. 커피처럼 주 2회 오는 업종은 10개, 한 달에 한 번 오는 업종은 5개 아래가 무난합니다. 손님이 완성까지 걸리는 기간이 3개월을 넘으면 대부분 중간에 포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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